인구 4000만 美 캘리포니아주, 총확진자 60만명…한국 40배

  • 뉴시스
  • 입력 2020년 8월 14일 22시 3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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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의 일 개 주인 캘리포니아의 코로나 19 누적확진자가 60만3000명에 달한 것으로 14일 미 존스홉킨스대 CSSE 집계에서 나타났다.

캘리포니아주 확진자 60만 명은 국가별 집계에서 미국, 브라질, 인도, 러시아 다음의 세계 5위인 남아공보다 3만1000명이 많은 수다. 1만5000명이 못 되는 한국의 40배가 넘는다.

인구 6000만 명인 남아공은 총인구 13억 명 초과의 아프리카 대륙 내 총확진자의 52%를 차지하고 있다. 캘리포니아 인구는 남아공의 3분의 2인 4000만 명이다.

캘리포니아에서 코로나 19에 걸릴 확률이 남아공보다 훨씬 높은 것이다. 그러나 미국에서 캘 주보다 인구 대비로 확진 빈도가 높은 주가 최소 15곳은 넘는다.

미국 주별 코로나 19 확진자 수에서 이처럼 절대 규모 1위인 캘리포니아는 인구 10만 명 당 확진자 수는 1526명으로 현재 50개 주 중 18번 째로 빈도가 높다.

제일 감염 위험도가 높은 주는 13만5000명이 확진된 루이지애나주로 10만 명 당 2916명, 100명 당 약 3명 꼴로 주민들이 코로나 19에 걸렸다. 캘리포니아보다 두 배 정도 감염 위험이 높다.

55만7000명이 확진돼 절대규모 2위인 플로리다주는 10만 명 당 2594명이 확진돼 이 부문서도 2위다.

확진자가 아닌 사망자 규모에서는 지금은 코로나 19가 매우 온순해진 동부의 뉴욕주가 압도적인 선두다. 3만2805명이 사망했는데 인구 10만 명 당으로 따지면 167명으로 2위다. 1위는 그 옆 뉴저지주로 179명 꼴이며 절대 규모는 1만5893명으로 뉴욕 다음 2위다.

60만 명이 확진된 캘리포니아주 사망자는 1만995명으로 10만 명 당 28명을 기록하고 있다.

한편 14일 오후9시(한국시간) 현재 미국의 총확진자는 525만 명으로 전세계 2095만 명의 25%, 사망자는 16만7200명으로 전세계 76만200명의 22%를 각각 점하고 있다. 미국 총인구의 전세계 비중은 4.2%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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