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HO “전 세계 코로나 일일 확진, 29만2000명”…또 최다

  • 뉴스1
  • 입력 2020년 8월 1일 06시 33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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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세계의 일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 수가 다시 역대 최다를 기록했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세계보건기구(WHO)는 31일(현지시간) 전 세계에서 모두 29만2527명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고 밝혔다. 사망자는 지난 24시간 사이 6812명 늘었다.

WHO의 일일 보고서에 따르면 미국과 브라질, 인도, 남아프리카공화국에서 가장 많은 확진자가 나왔다.

기존 WHO에서 집계한 최다 일일 확진자 수는 7월24일 28만4196명이다. 이날 일일 사망자는 9753명 보고되며 코로나19 팬데믹(대유행)이 시작된 이래 두 번째로 많았다.

지난 7월에는 하루 평균 5200명이 코로나19 감염으로 목숨을 잃은 것으로 조사됐다. 전달인 6월의 일일 평균 4600명에서 더 증가했다.

로이터는 자체 집계 결과 지난 한 주 동안 약 40개국에서 코로나19 일일 확진자 수가 역대 최다를 기록했다고 말했다.

호주와 일본, 홍콩, 볼리비아, 수단, 에티오피아, 불가리아, 벨기에, 우즈베키스탄, 이스라엘 등에서 확산세가 커졌다. 미국 다음으로 코로나19로 인한 인명피해가 심각한 브라질에서도 사망자와 감염자 수가 급증했다.

로이터는 전 세계에서 1740만명이 넘는 사람들이 코로나19에 감염됐으며, 약 67만5000명이 목숨을 잃었다고 집계했다.

한편 테워드로스 아드하놈 거브러여수스 WHO 사무총장은 이날 소집한 긴급 위원회 회의에서 코로나19 “팬데믹은 100년에 한 번 나올 위기”라며 “그 여파는 수십 년간 느껴질 것”이라고 말했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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