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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中 창장 ‘3호 홍수’ 임박…싼샤댐 방류량 늘릴 예정
뉴시스
업데이트
2020-07-24 10:43
2020년 7월 24일 10시 43분
입력
2020-07-24 09:41
2020년 7월 24일 09시 41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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싼샤댐 160m 넘는 수위 유지 ..최고 수위 15m만 남겨둬
중국 창장에서 발생한 ‘2020년 2호 홍수’가 소멸되기도 전에 3호 홍수가 형성되고 있어 당국이 긴장하고 있다.
24일 후베이르바오(湖北日報) 등은 2호 홍수는 후베이성에 가까워지고 있고, 상류에서 지속되는 집중호우로 3호 홍수가 형성되고 있다고 전했다.
이 가운데 창장 중상류 지점에 설치된 세계 최대 수력발전댐인 싼샤(三峽)댐은 여전히 160m가 넘는 높은 수위를 유지하고 있다.
23일 오후 8시(현지시간) 기준 싼샤댐 수위는 160.15m다. 이는 홍수 제한수위인 145m를 15m 초과한 것이자, 최고 수위인 175m를 약 15m 남겨둔 규모다.
싼샤댐 유입 유량은 초속 3만3000㎥이고, 유출 유량은 4만3300㎥다.
후베이성 젠리현에서 장시성 주장시까지 창장의 수위는 모두 경계 수준을 넘겼다.
유입 유량이 늘어남에 따라 당국은 싼샤댐 방류량을 늘릴 계획이다. 이에 따라 중하류 지역의 피해가 우려되고 있다.
한편 중국 남부지방에서는 최악의 수해가 발생해 지난달부터 142명이 사망하거나 실종되고, 이재민 수가 4500만명을 넘는 등 피해가 속출하고 있다.
지난 22일 응급관리부는 “지난 6월1일부터 27개 성(省)급 지역에서 4552만3000명에 달하는 수재민이 발생했고, 142명이 죽거나 실종됐다”고 밝혔다.
홍수, 산사태 등으로 가옥 3만5000여 채가 무너졌고, 직접적인 재산 피해도 1160억5000만위안(약 19조 8364억원)에 달한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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