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도쿄 코로나 신규확진 240여명…최다기록 또 경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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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0년 7월 10일 14시 12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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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수도 도쿄도에서 10일 240명 이상의 코로나19 확진자가 새로 보고돼 일일 최다 신규 확진자 발생 건수를 하루 만에 다시 경신했다. (NHK 캡처) © 뉴스1
일본 수도 도쿄도에서 10일 240명 이상의 코로나19 확진자가 새로 보고돼 일일 최다 신규 확진자 발생 건수를 하루 만에 다시 경신했다. (NHK 캡처) © 뉴스1
일본 수도 도쿄도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가 하루 만에 다시 ‘사상 최다’ 기록을 갈아치웠다.

NHK는 10일 도쿄도 관계자를 인용, “도내에서 240명 이상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이 새로 확인됐다”며 “이는 일일 기준으로 가장 많은 것”이라고 전했다.

도쿄도의 코로나19 일일 신규 확진자 수가 200명을 넘어선 건 지난 4월17일 206명과 전날 224명에 이어 이번이 3번째. 또 이틀 연속 200명대를 기록한 건 이번이 처음이다.

이에 따라 전날까지 7272명이었던 누적 확진자 수도 7510명대로 늘어날 전망이다.

앞서 도쿄도에선 코로나19 관련 ‘긴급사태 선언’이 발령돼 있던 4월17일 206명, 5월1일 165명의 신규 확진자가 보고된 이래 그 수가 급감해 5월23일엔 2명까지 줄었었다.

이에 일본 정부는 5월25일 도쿄도를 비롯한 5개 광역지방자치단체를 끝으로 ‘긴급사태 선언’을 전면 해제했지만, 이후에도 도쿄도내 유흥가와 병원 등지에선 코로나19 집단감염 사례가 연이어 보고되는 등 ‘재확산’ 우려가 제기돼왔던 상황.

실제 도쿄도의 코로나19 일일 신규 확진자 수는 ‘긴급사태 선언’ 해제 한 달 만인 지난달 24일 55명으로 다시 늘었고, 이달 2~7일엔 매일 100대의 확진자가 새로 보고됐다.

도쿄도 당국은 이처럼 코로나19 확산세가 계속됨에 따라 Δ발열 증상 등을 보이는 주민들은 다른 지역으로의 이동을 삼가고 Δ유흥가 이용시에도 바이러스 감염에 주의해줄 것을 당부하고 있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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