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관방 “코로나19 긴급사태 발령 상황 아냐” 재확인

  • 뉴시스
  • 입력 2020년 6월 29일 15시 01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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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염 확산 방지·사회 경제 활동 양립에 노력"
7월 1일 새로운 전문가 회의 개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지난 28일 100명을 넘으면서 긴급사태 전면 해제 이후 최다를 기록했다. 하지만 일본 정부는 즉각 기급사태 선언을 다시 발령할 상황은 아니라고 밝혔다.

29일 NHK에 따르면 스가 요시히데(菅義偉) 관방장관은 이날 오전 기자회견에서 “도쿄(東京)를 중심으로 일정 신규 감염자가 계속되고 있다고 확인했다. 증상 유무와 상관없이 밀접 접촉자 등에게 적극적인 검사를 실시하고 있는 결과도 포함됐다”며 신규 확진자 증가 배경을 설명했다.

증상이 없는 밀접 접촉자 등 많은 사람에게 검사를 실시하는 만큼 확진자도 많이 나왔다는 논리다.

그러면서 “즉각 다시 긴급사태 선언을 발출하거나 혹은 현(?)을 넘나드는 이동 자제를 요청하는 상황에는 해당한다고 생각하지 않는다”라고 밝혔다. 이어 “계속 지방자치단체와 긴밀히 협력하고 지역 감염 상황을 주시하며 감염 확산 방지·사회 경제 활동 양립에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앞서 니시무라 야스토시(西村康稔) 경제재정·재생상도 지난 28일 의료 체재에 여유가 있다면 현재 긴급사태 선언을 재발령할 필요가 없다는 입장을 나타냈다.

28일 일본 전역에서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113명 확인됐다. 지난달 25일 긴급사태 선언이 전면 해제된 이후 최다 하루 확진자를 기록했다.

특히 도쿄에서만 60명의 확진자가 나왔다. 도쿄도의 하루 확진자도 긴급사태 해제 후 최다였다.

일본 정부는 노벨 생리학·의학상 수상자이자 교토(京都)대 교수인 야마나카 신야(山中伸?) 등을 초청해 내달 1일 새로운 유식자(지식인) 회의를 개최할 계획이다.

회의에서는 후생노동성이 수집한 감염자 데이터 등과 함께 최신 슈퍼컴퓨터 후가쿠(富岳), 인공지능(AI)을 활용한 분석 결과를 통해 향후 감염 방지책에 반영한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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