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만 바닷속서 한국인 관광객 추정 50대男 숨진 채 발견

풍랑특보가 발효된 16일 강원 동해바다에서 높은 파도가 밀려들고 있다. 020.3.16/뉴스1 © News1 자료 사진

대만의 바닷속에서 한국인 관광객으로 추정되는 50대 남성이 숨진 채 발견됐다.

16일 연합보 등 대만 언론에 따르면 이날 대만 해순서(해양경찰서 격)는 “한국인 관광객 1명이 대만 남부 핑둥현의 산호섬인 샤오류추(小琉球) 바다 왼편 12m 깊이 지점에서 시신 1구를 발견했다”고 밝혔다.

즉시 현장으로 출동한 구조요원이 시신 1구를 수습했다. 인근 차량의 블랙박스와 폐쇄회로(CC)TV 화면을 분석한 결과, 경찰은 사망자가 50대 한국 관광객인 것으로 추정했다.

이 남성은 60대 대만 남성과 함께 지난 14일 오후 1시께 대여점에서 오토바이 한 대씩을 빌렸다. 동행했던 대만 남성도 행방불명 상태다.

해순서는 숨진 이의 정확한 사인을 조사하기 위해 인근 병원에 시신을 안치한 뒤 부검 결과를 기다리고 있다. 또 실종된 대만인에 대해서도 구조대와 협업해 수색 작업을 진행 중이라고 연합보는 전했다.


(서울=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