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이징 확진자 27명 추가 발생…닷새 만에 106명 확진

  • 뉴스1
  • 입력 2020년 6월 16일 09시 31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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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에서 15일 하루 동안 40명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나왔다.

신규 확진된 40명 중 8명은 해외 역유입 사례로, 지역 감염자는 32명을 기록했다. 그 중 최근 농수산물 시장을 중심으로 집단감염이 확산하고 있는 수도 베이징(北京)에서만 27명의 확진자가 나와 우려가 커지고 있다.

중국 국가 위생건강위원회는 16일 0시(현지시간) 기준 전국 31개 성·시·자치구 내 누적 확진자가 전날보다 40명 증가한 8만3221명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신규 사망자는 발생하지 않아 지난달 27일 0시 이후 누적 4634명을 유지했다.

위건위에 따르면 이날 확진자 중 베이징에서만 27명이 발생했다. 최근 베이징에서는 펑타이(豊臺)구의 대형 농수산물 시장인 신파디(新發地) 도매 시장을 중심으로 코로나19 환자가 급속히 증가하고 있다. 지난 11일 1명이 새로 발생한 데 이어 12일 6명, 13일 36명, 14일 36명, 15일 27명으로 불과 닷새 만에 106명 폭증했다.

다른 지역감염자 4명은 허베이에서, 1명은 쓰촨에서 발생했다. 이 지역 확진자 모두 베이징을 방문한 것으로 확인됐다.

위건위에 따르면 완치·퇴원한 사람은 총 7만8377명으로 누적 확진자에서 사망자 및 퇴원자를 뺀 순 확진자는 210명이다. 이 중 중증 환자는 5명이다.

코로나19 진단 검사에서 양성 반응이 나왔지만 발열·기침 등 증상이 없는 이른바 ‘무증상 감염자’는 하루 동안 6명이 확인됐다.

본토 외 중화권 지역에선 Δ홍콩 1112명(사망 4명) Δ마카오 45명 Δ대만 445명(사망 7명) 등 총 1602명의 누적 확진자가 보고됐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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