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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러 스캔들 조사는 정치범죄…오바마는 무능” 공세
뉴시스
입력
2020-05-18 06:43
2020년 5월 18일 06시 43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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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스뉴스 인터뷰서 '오바마게이트' 끌어 들여
오바마, HBCU 졸업식 축하연설서 "현 정부 코로나19 리더십 부족"
미 대선 트럼프vs오바마 간 대결로 전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17일(현지시간) 자신을 노린 이른바 ‘러시아 스캔들’ 수사는 “미국 역사상 가장 큰 정치적 범죄”라며 전임인 버락 오바마 행정부를 공격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17일(현지시간) 방송된 폭스뉴스 ‘선데이 모닝퓨처스’ 인터뷰에서 2016~2017년 연방수사국(FBI)의 수사 당시 허위 진술 혐의로 마이클 플린 전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이 기소됐었던 사건에 대해 함정 수사였다고 주장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FBI가 추적했던 것은 플린이 아니었다”며 “그들은 플린이 나에 대해 거짓말을 하고 이야기를 꾸며내길 원했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트럼프 대통령은 자신에 대해 진술하지 않은 플린과 다른 사람들은 “영웅”이라고 강조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또 자신이 취임하기 전 오바마 행정부 관리들이 러시아 스캔들과 관련한 기밀 보고서에 언급된 이들의 신상 공개를 요구한 것을 비판하며 오바마 전 행정부 인사들은 부패했다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는 모두 오바마와 (조) 바이든(전 부통령)이 꾸며낸 일”이라며 “이들은 부패했다. 모든 것이 부패와 연관됐다”고 지적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최근 트위터에 ‘오바마게이트’라는 음모론을 내세워 ‘러시아 스캔들’을 문제 삼고 있다.
트럼프대통령은 또 현 행정부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대응을 비판한 오바마 전 대통령에 대해 “무능했다”며 반격을 가했다.
미 정치매체 더힐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17일 백악관에서 기자들에게 “그(오바마 전 대통령)는 무능한 대통령이었다”며 “내가 말할 수 있는 것의 전부다. 매우 무능했다”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그러나 오바마 전 대통령이 현 정부의 코로나19 지도력 부재를 언급한 발언을 읽어보지는 않았다고 밝혔다.
오바마 전 대통령이 코로나19에 대응하는 트럼프 대통령의 지도력 부재를 정면으로 공격하고 트럼프 대통령이 반격에 나서면서 미국 대선이 두 지도자 간 대결로 흘러가는 모양새다.
앞서 오바마 전 대통령은 지난 16일 미국의 전통흑인대(HBCU) 온라인 졸업식 축하연설 도중에 이번 코로나19 사태에 대해 언급하면서 정부의 실책을 지적했다.
그는 “코로나19 대유행은 무엇보다도 좋은 리더십의 중요성을 일깨워준다”며 “일부 책임자는 심지어 자기가 책임자가 아닌 척 행동하고 있다”고 밝혔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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