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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트럼프, 의료장비유통업체 방문서 또 ‘NO 마스크’
뉴시스
입력
2020-05-15 09:36
2020년 5월 15일 09시 36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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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사역량 홍보하면서도 "검사 과대평가"
"전략적 국가 물자, 3개월치 비축할 것"
펜실베이니아行, 재선 행보 분석도
백악관에서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해 비상이 걸린 가운데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또 다시 외부 일정에서 마스크를 쓰지 않아 빈축을 샀다.
14일(현지시간) CNN 등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펜실베이니아주 앨런타운 소재 의료장비 유통업체 오웬스앤드마이너를 방문한 자리에서 마스크를 쓰지 않았다.
그는 지난 5일 애리조나 피닉스에 위치한 마스크 생산시설을 방문할 때 마스크를 안 쓰고 고글을 착용했었는데 이날은 고글도 안 쓴 맨얼굴이었다.
반면 참모들은 미 대통령 전용기 에어포스원 내에서 마스크를 착용했으며, 공항에선 군인들이 트럼프 대통령이 비행기에서 내려올 때 사용했던 레드카펫을 닦는 진풍경이 목격되기도 했다고 CNN은 전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최근 백악관에서 잇따라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했지만 여전히 마스크 착용에 소홀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다만 마이크 펜스 부통령은 자발적으로 트럼프 대통령과의 거리 두기를 하고 있고 백악관은 모든 직원에게 마스크 착용을 지시한 상태다.
트럼프 대통령은 또한 이날 방문에서 미국의 코로나19 감염자가 많이 나온 것은 광범위하게 검사를 실시했기 때문이란 주장을 반복했다.
그는 “미국은 코로나19 발병 이후 1000만 건의 검사를 시행했다. 우리에는 세계에서 검사를 가장 잘 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도 “만약 검사를 하지 않았다면 우리는 아주 적은 사례를 갖고 있었을 것”이라며 “솔직히 검사가 과대평가된 것 같다”고 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전략적 국가 비축량 보충 노력도 강조했다. 그는 “우리의 노력은 비축량을 극적으로 늘리는 것에서 시작한다”며 “정부는 1~3주가 아닌 3개월치 분량을 비축할 것이고 이것도 대부분 미국 내에서 만들 것”이라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의 이날 행보는 오는 11월 재선 캠페인의 일환이라는 분석도 있다. 펜실베이니아는 민주당 대선후보로 사실상 확정된 조 바이든 전 부통령의 고향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취임 이후 펜실베이니아를 18번째 방문했다. 이는 그가 대선에서 이 곳을 얼마나 중요하게 생각하는지를 보여준다고 CNN은 분석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2016년엔 펜실베이니아에서 근소한 차로 승리했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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