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텍사스·뉴저지도 코로나19 첫 확진자 발생…15개주 159명

  • 뉴시스
  • 입력 2020년 3월 5일 15시 42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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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성반응 총 159명-사망자 11명
일부 언론은 17개주로 확산됐다고 보도하기도

미국 텍사스와 뉴저지에서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첫 의심사례가 나오면서 감염자가 나온 지역이 총 15개 주로 늘었다.

4일(현지시간) CNN에 따르면 필립 머피 뉴저지주지사는 이날 성명을 통해 뉴저지 베르겐카운티 소재 병원에 입원 중인 30대 남성이 코로나19 양성 반응을 보였다고 밝혔다.

이는 뉴저지 첫 감염 사례다. 뉴저지에서는 지난 닷새 동안 5~6명에 대해 코로나19 검사를 진행했지만 양성 반응을 보인 것은 이 남성 뿐이라고 뉴욕타임스(NYT)는 전했다.

이 남성은 격리된 채로 휴식을 취하고 있다.

다만 이 결과는 주 보건당국 검사 결과로, 미 질병통제예방센터(CDC)의 최종 판정을 받아야 한다.

텍사스 포트벤드에서도 이날 최근 해외 여행을 다녀 온 70대 남성이 양성 반응을 보이며 주 첫 감염 사례가 나왔다고 발표했다.

뉴욕은 지난 1일 첫 사례가 보고된 뒤 이날 5건이 추가로 발생해 총 11건이 됐다.

CNN에 따르면 이로써 미국에서 코로나19 감염자가 나온 주는 15개 주로 늘어났다. 다만 NYT는 17개 주라고 보도했다. CDC는 현재 정확한 집계 결과를 홈페이지에 업데이트하지 않고 있다.

CNN 집계에선 서부 워싱턴 39명, 캘리포니아 36명, 뉴욕 11명, 일리노이 4명, 플로리다·오리건 각 3명, 애리조나·매사추세츠·뉴햄프셔·조지아·로드아일랜드 각 2명, 뉴저지·노스캐롤라이나·위스콘신·텍사스 각 1명 등 총 159명이 양성 판정을 받았다.

사망자는 11명(서부 워싱턴 10명, 캘리포니아주 1명)이다. 캘리포니아에선 이날 첫 사망자가 나오자 비상사태를 선포했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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