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돈이 바이러스 온상”…WHO, 현금 사용 말라 권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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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러 사람의 손을 거치는 지폐 등이 바이러스를 퍼뜨리는 매개체가 될 수 있다고 세계보건기구(WHO)가 현금을 사용하지 말라고 권고했다.

3일 야후파이낸스뉴스에 따르면 전날밤 WHO는 “신종코로나바이러스(코로나19)가 며칠간 지폐 표면에 남아있을 수 있다”면서 가능한 한 온라인 송금 등 비접촉 지불방법을 이용하라고 밝혔다. 그리고 지폐를 만졌을 경우 반드시 손을 씻으라고 권고했다.

WHO는 침방울이나 환자와의 직접 접촉뿐 아니라 오염된 물건을 통해서도 코로나 19가 퍼질 수 있다고 보고 있다. 특히 돈은 여러 사람의 손을 타면서 온갖 종류의 박테리아나 바이러스에 특히 잘 오염된다는 것이다.

코로나19 바이러스가 인체 밖에서 얼마나 오래 생존할 수 있는지는 아직 확실히 밝혀지지 않았다. 다만 최근 연구에 따르면 사스(SARS·중증급성호흡기증후군)나 메르스(MERS·중동호흡기증후군) 등의 코로나 바이러스는 상온에서 최장 9일간 물체에서 생존할 수 있다.

중국과 한국의 은행들은 지난달부터 화폐를 2주간 금고에 보관했다가 자외선이나 고온을 이용해 소독·살균 후 시중에 유통시키고 있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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