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란 최고지도자 하메네이 자문도 코로나19로 사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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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0년 3월 2일 22시 57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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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란 곰 마수메 사원의 성물을 혀롤 핥고 있는 신도의 모습.  신앙앞에 코로나 죽음쯤 두려워하지 않는 광신적 행위가 이란내 코로나 확산의 한  요인으로 지적된다 (트위터) © 뉴스1
이란 곰 마수메 사원의 성물을 혀롤 핥고 있는 신도의 모습. 신앙앞에 코로나 죽음쯤 두려워하지 않는 광신적 행위가 이란내 코로나 확산의 한 요인으로 지적된다 (트위터) © 뉴스1
중국외 세계에서 가장 많은 코로나19 사망자가 발생하고 있는 이란에서 최고지도자인 아야톨라 하메네이의 국정 자문이 코로나로 사망했다고 국영 라디오가 2일 보도했다.

CNN에 따르면 숨진 모하마드 미르모함마디(71)는 국정조정위원회(Expediency Council)의 위원으로 최고지도자 하메네이를 보좌해 왔다. 최고지도자 산하 국정조정위는 장기 국가정책 수립, 종교와 입법부간 대립 중재 등의 역할을 하고 있는 행정기구이다.

한편 중동내 최대 코로나 거점이 되고 있는 이란에서는 고위 공직자들의 감염과 사망이 잇따르고 있다. 앞서 코로나 대책을 총괄하던 보건부 차관이 확진 판정을 받은데 이어 마수메 엡테카르 부통령까지 감염됐다. 또 이란 관영언론은 사인을 독감과 전쟁후유증으로 밝혔으나 코로나 양성 확진 판정을 받은 국회부의장도 사망했다.

이란 보건부는 이날 이란내 확진자가 1501명으로 이중 66명이 사망했다고 밝혔다. 이는 전날 확진 978명보다 523명이 늘어난 결과로 사망자 역시 12명이 추가된 수치이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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