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번째 佛항공기 300명 우한 철수…유럽지역 23명 확진

  • 뉴시스
  • 입력 2020년 2월 2일 22시 14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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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 정부의 두 번째 전세기가 2일 300명을 태우고 중국 우한을 출발했다. A380기는 프랑스 남부 이스트르의 군기지에 착륙할 예정이다.

프랑스의 첫 전세기는 31일(현지시간) 늦게 마르세유 인근에 도착했다.

두 번째 우한 철수 탑승자들 중에는 출발 당시 신종 코로나 감염증 증세를 보인 사람은 없었다. 탑승자들은 프랑스인 외에 벨기에, 네덜란드, 덴마크, 체코, 슬로바키아 및 몇몇 아프리카 국가 시민들이 타고 있다. 영국인도 포함된 것으로 보인다.

승객 대부분이 이스트르에서 내린 다음 비행기는 벨기에로 향한다.

프랑스 당국은 이스트르 도착자들이 격리처분에 놓일지 여부를 밝히지 않고 있다. 이틀 전 마르세유에 도착한 프랑스인 180명 중 한 명의 우한 체류자가 신종 코로나에 감염된 증상을 보여 병원으로 이송되었다고 당국은 말했다.

나머지 탑승자들은 모두 고립된 지역의 지중해 리조트 안에 14일 간 격리되었다.

중국 본토 밖 26개국에서 170명이 신종 코로나 감염 확진자로 보고된 가운데 유럽에서는 8개국 23명이 양성반응을 보여 확진되었다. 독일이 동일 자동차부품 공장과 관련된 8명 확진으로 가장 많고 프랑스가 6명으로 그다음이다.

영국, 러시아, 이탈리아가 각 2명이며 핀란드, 스웨덴, 스페인이 1명 씩이다.

필리핀에서 2일 중국 밖 첫 사망자가 나왔다. 우한에서 온 중국인 남성이었다.

한편 터키의 군용기가 1일 밤 42명을 우한에서 태우고 앙카라에 도착했다. 터키인 32명을 비롯 아제르바이잔 6, 조지아 3 및 알바니아 1명으로 이들은 14일 간 병원 관찰 아래 놓여있게 된다.

철수 작업에 관여한 20명의 터키 요원 역시 격리처분된다.

[AP/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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