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文대통령 신년사에 “한국의 현명한 대응 요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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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0년 1월 7일 16시 29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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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대통령이 7일 오전 청와대에서 2020년 신년사를 발표하고 있다. (청와대 제공) 뉴스1
문재인 대통령이 7일 오전 청와대에서 2020년 신년사를 발표하고 있다. (청와대 제공) 뉴스1
문재인 대통령이 7일 신년사를 통해 수출규제 조치 철회를 통한 한일관계 개선 의지를 드러낸 데 대해, 일본 정부는 한국에 현명한 대응을 요구하겠다는 입장을 되풀이했다.

지지통신에 따르면 일본 정부 대변인인 스가 요시히데(菅義偉) 관방장관은 이날 기자회견에서 문 대통령 신년사 관련 질문에 “다른 나라 정상의 발언 하나하나에 코멘트하는 건 삼가겠다”고 말했다.

다만 스가 장관은 “한일관계 현안에 대한 일본의 입장은 아무런 변화가 없다”며 “계속해서 한국 측의 현명한 대응을 요구하겠다”고 강조했다.

일본 정부는 그동안 위안부 및 강제징용 배상 문제 등을 둘러싼 한일갈등에 대해 ‘한국의 현명한 대응을 요구한다’는 입장을 반복적으로 밝혀왔다.

문 대통령은 앞서 신년사를 통해 “일본은 가장 가까운 이웃이다. 양국 간 협력관계를 한층 미래지향적으로 진화시켜 가겠다”며 “일본이 수출규제 조치를 철회한다면 양국 관계가 더욱 빠르게 발전해 갈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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