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YPD “타임스 스퀘어, 세계 제일의 안전한 새해맞이 장소”

  • 뉴시스
  • 입력 2019년 12월 31일 10시 24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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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시, 경찰관 수천명 신년 전야축제 배치
드론 동원 등 테러방지 위해 '철통 경비'

뉴욕시는 새해 맞이 전야제 행사와 파티가 열리는 타임스 스퀘어가 새해 전야 (New Year‘s Eve )에 “전 세계에서 가장 안전한 신년 맞이 전야제 장소가 될 것”이라고 장담하는 내용의 성명을 발표했다.

뉴욕시의 대테러 본부는 수천 명의 경찰관들을 31일 밤의 축제 행사에 배치하고 소총으로 무장한 특수부대, 폭탄 탐지용 경찰견들, 기타 첨단 테러방지 장비들을 동원하여 경비 업무에 들어간다고 밝혔다.

뉴욕 경찰은 역사상 처음으로 폭죽과 종이 꽃가루 콘페티로 가득찬 새해 전야제 축제에 드론을 도입한다. 이는 지난 해에도 시도 되었지만 심한 폭우로 무인 감시용 드론이 제대로 역할을 하지 못했던 데 이어 2년 째 드론 배치이다.

올 해 뉴욕의 일기예보는 약간 흐리지만 비는 오지않으며 2년 전처럼 구경꾼들을 얼어붙게 만드는 혹한의 추위도 없다.

존 밀러 뉴욕 경찰 정보 및 대테러위원 대리는 이 번에 도입한 각종 보안 장비와 신기술로 뉴욕 경찰은 “ 뭔가 일어나는 즉시 이를 잡아 낼 기회가 여러 배로 늘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뉴욕의 타임스 스퀘은 아마 새해 전날 밤 지구 전체에서 가장 안전한장소가 될 것이며, 다른 어떤 곳에서도 이 같은 축하 행사에 이만큼의 노력을 투입하는 곳은 없을 것이라고 장담했다.

경찰은 아직 새해 전야 축제에 대한 특별한 위협은 접수된 것이 없으며, 수 십만명의 사람들이 맨해튼을 메우고 수천만명의 TV시청자의 눈을 끌어들일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포스트 말론, 방탄소년단(BTS), 앨라니스 모리셋이 이 날 타임스 스퀘어 한 복판의 새해 전야제에서 공연을 하도록 예정되어 있다.

경찰은 관중들이 모두 안전하겠지만 그래도 경찰관의 지시에 항상 주의를 기울이고, 뭔가 이상한 일이 있다고 느낄 때에는 즉각 경찰 직통 전화로 신고해 줄 것을 당부했다.

타임스 스퀘어로 통하는 도로의 차량통행은 새해 맞이 카운트 다운의 볼이 떨어지기 몇시간 전부터 철저히 통제된다. 또 차량이 군중에게 돌진하는 것을 막기 위해서 모래를 가득 실은 청소 트럭들이 주변에 배치된다.

광장에 진입하는 군중은 빠짐 없이 금속 탐지기 관문을 거쳐야 하며, 과밀로 인한 사고를 막기 위해 타임스 광장 주변은 65개의 관람석을 마련해서 사람들을 지정된 위치로 안내할 예정이다.

배낭이나 의자, 청량음료는 소지가 금지되며 개인의 드론도 사용이 금지된다. 샴페인을 비롯한 모든 주류의 반입도 금지되며 철저히 금주가 실시된다.

화장실은 미리 준비되지 않으며, 누구든지 자기 자리를 떠나면 다시는 그 자리에 돌아올 수 없다.

경찰은 1000개 이상의 보안 카메라를 설치하고 경찰 헬기와 드론들과 긴밀히 영상을 공유하며 경비를 강화할 예정이다. 뉴욕 경찰의 드론기들은 열 감지 센서와 3 D 영상의 확보 능력을 보유하고 있으며 강력한 카메라 렌즈들은 어떤 대상이든지 대폭 확대 감시가 가능하다.

경찰의 드론은 지난 해 새해 전야에 비가 온 이후로 그 동안 뉴욕시내의 여성 행진이나 성패트릭 축제 행진 등 대규모 시가행진과 집회에서 사용되어왔다.

[뉴욕= AP/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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