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국민 70% “한일 관계 개선 위해 日 양보할 필요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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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9년 12월 23일 09시 41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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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국민들 중 70%가 한일 관계 개선이 시급한 문제가 아니라고 생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22일 니혼게이자이신문이 보도했다.

TV도쿄와 닛케이가 지난 20~22일 일본 18세 이상 남녀 957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여론조사에서 한일 관계를 묻는 질문에 ‘일본이 양보할 정도면 관계 개선을 서두를 필요가 없다’고 응답한 비율이 70%였다.

이에 비해 ‘관계 개선을 위해서는 일본이 양보하는 것도 불가피하다’고 응답한 비율은 불과 20%인 것으로 집계됐다.

지난 8월과 10월, 11월 조사에서도 대체로 비슷한 결과가 나타나 한일 관계 개선에 대한 여론은 일정한 분위기를 유지하는 모양새다.

아베 신조(安倍晋三) 내각을 지지한다고 응답한 비율은 9월부터 떨어져 50%로 다소 정체된 상태다. 아베 총리의 ‘벚꽃 스캔들’에 대해 납득할 수 없다고 답한 사람이 74%로, 벚꽃 스캔들 여파가 지속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문재인 대통령은 오는 24일 중국 쓰촨성 청두에서 열리는 제8차 한중일 정상회의에 참석해 아베 총리와 정상회담을 갖는다. 한일 정상회담이 열리는 것은 15개월 만으로 이번 한일 정상회담을 통해 한일 관계 개선의 계기를 마련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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