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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흡연 권고’ 빈 국립오페라 발레학교 경영진 해고
뉴시스
업데이트
2019-12-21 21:47
2019년 12월 21일 21시 47분
입력
2019-12-21 21:45
2019년 12월 21일 21시 45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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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별조사위원회 조사 결과 발표 이후 비난 확산
오스트리아의 유명한 빈 국립오페라 발레학교가 학생들에게 체중 조절을 위해 담배를 피우도록 권장한 사실이 알려져 파문이 확산되면서 결국 경영진이 해고됐다고 dpa 통신이 20일(현지시간) 보도했다.
국영 연방극장 지주회사는 이날 발표한 성명에서 빈 국립 오페라 극장의 발레학교에서 일했던 루마니아 출신의 행정감독 시모나 노자-네빌라의 직함을 박탈했다고 밝혔다.
연방극장 지주회사는 또 발레학교에서 예술감독을 맡았던 프랑스 안무가 마뉘엘 레그리의 직함도 박탈했다. 레그리는 빈 국립 오페라 발레단 예술감독 직함은 유지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특별조사위원회는 지난 17일 발레학교 학생들이 혹독한 훈련과 연습, 공연 일정으로 시달리고 있다며 학생들의 복지가 위협받고 있다는 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특히 어린 학생들에게 체중 조절을 이유로 흡연을 권유했던 것으로 드러나 비난을 받았다.
1771년 창립된 빈 국립오페라 발레학교는 유럽에서 가장 유명한 발레학교들 가운데 하나로 10~18세 학생 130여 명이 교육을 받고 있다.
현재 졸업생들 중 상당수가 런던 왕립발레단이나 뉴욕발레단의 무용수로 일하고 있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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