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최고수익 유튜버, 302억원 번 美 8세소년

  • 동아일보
  • 입력 2019년 12월 20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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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난감 소개 등 어린이 채널 운영, 2년째 1위… 올해 46억 더 벌어
3위도 키즈채널 운영 러 5세 소녀

올해 유튜브에서 가장 높은 수익을 거둔 유튜버는 미국의 8세 소년 라이언 카지(사진)인 것으로 조사됐다. 카지는 지난해에도 수익 1위에 올랐다. 18일 미국 경제지 포브스에 따르면 유튜브 채널 ‘라이언스 월드’를 운영하는 카지는 지난해 6월 1일부터 올 6월 1일까지 한 해 동안 2600만 달러(약 302억 원)를 벌어들였다. 지난해 수익 2200만 달러(약 256억 원)보다 약 400만 달러 늘었다.

2015년 3월 ‘라이언 토이스리뷰’로 시작한 이 채널은 올 10월 “앞으로 장난감 리뷰뿐 아니라 어린이 과학 실험 등 분야를 넓혀 가겠다”며 라이언스 월드로 이름을 바꿨다. 현재 구독자는 2290만 명. 올 9월에는 장난감 업체의 협찬 제품을 고지하지 않았다며 소비자단체에 고소를 당하기도 했다. 라이언 채널에서 가장 유명한 영상은 그가 정원에서 고무보트 주변을 뛰어다니며 안에 장난감이 숨겨진 플라스틱 달걀을 찾는 내용이다.

카지에 이은 유튜버 수익 2위는 스포츠 예능쇼를 선보이는 채널 ‘듀드 퍼펙트’를 운영하는 미국 텍사스 출신 청년 5명으로 2000만 달러(약 233억 원)의 수익을 올렸다. 3위는 2개의 어린이용 채널을 운영하는 러시아의 5세 소녀 아나스타샤로 1800만 달러(약 209억 원)를 기록했다. 포브스는 올해 유튜버 수익 상위 10명 중 2명이 어린이라고 전했다.

김예윤 기자 yeah@donga.com
#최고수익 유튜버#라이언 카지#어린이 채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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