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최고 수익 유튜버는 302억 8세 소년…현재 구독자 2290만 명

  • 동아일보
  • 입력 2019년 12월 19일 17시 44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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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유튜브에서 가장 높은 수익을 거둔 유튜버는 미국의 8세 소년 라이언 카지인 것으로 조사됐다. 라이언은 지난해에도 수익 1위에 올랐다.

18일 미국 경제지 포브스에 따르면 유튜브 채널 ‘라이언스 월드’를 운영하는 라이언은 지난해 6월 1일부터 올 6월 1일까지 한 해 동안 2600만 달러(약 302억 원)를 벌어들였다. 지난해 수익 2200만 달러(약 256억 원)보다 약 400만 달러 늘었다.

라이언스 월드는 2015년 3월 ‘라이언 토이스리뷰’로 시작했고 이름을 바꾼 최근에는 장남감 소개 뿐 아니라 과학실험 등 다양한 활동을 소개하는 방식으로 영역을 확대했다. 과거 라이언 토이스리뷰는 장난감업체의 협찬 제품을 고지하지 않았다며 소비자 단체에게 고소를 당한바 있다. 현재 구독자는 2290만 명. 라이언의 채널에서 가장 유명한 비디오는 5분 56초짜리 영상으로 그가 정원에서 고무보트 주변을 뛰어다니고 안에 장난감이 숨겨진 플라스틱 달걀을 찾는 내용이다. 올 11월 라이언은 미 NBC 인터뷰에서 “사람들은 내 영상이 즐겁고 웃기기 때문에 좋아하는 것 같다”고 말했다.
라이언에 이은 유튜버 수익 2위는 스포츠 예능쇼를 선보이는 채널 ‘듀드 퍼펙트’를 운영하는 미국 텍사스 출신 청년 5명으로 2000만 달러(약 233억 원)의 수익을 올렸다. 3위는 두개의 어린이용 채널을 운영하는 러시아의 5세 소녀 아나스타샤로 1800만 달러(약 209억 원)를 기록했다. 포브스는 올해 유튜버 수익 상위 10명 중 2명이 어린이라고 전했다.

김예윤 기자 yeah@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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