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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中 해경선, 센카쿠 日 영해 한 달여 만에 침범 도발
뉴시스
업데이트
2019-12-11 14:47
2019년 12월 11일 14시 47분
입력
2019-12-11 14:45
2019년 12월 11일 14시 45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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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해경선 4척이 11일 중일 간 영유권 분쟁을 벌이는 동중국해 센카쿠 열도(댜오위다오) 주변 일본 영해에 또 침입하는 도발을 자행했다.
NHK에 따르면 해상보안본부는 이날 오전 10시30분께 중국 해경선들이 차례로 센카쿠 열도 구바지마(久場島) 부근 일본 영해에 들어와 1시간반 동안 항행했다고 발표했다.
이들 해경선은 일본 영해에서 나온 후에는 구바지마 동북동 23~28km 떨어진 접속수역을 지났다.
일본 순시선은 중국 해경선들이 다시 영해를 침범하지 못하도록 경고와 감시를 계속하고 있다.
센카쿠 열도 근처의 일본 영해에 중국 해경선이 진입한 것은 지난달 8일 이래로 올해 들어선 30번째이다.
일본 정부는 중국의 영해 침범에 주일 중국대사관과 베이징 주중대사관을 통해 중국에 엄중 항의하고 재발방지를 촉구했다.
아울러 총리관저의 위기관리 센터에 설치한 정보연락실을 관저대책실로 격상하고 정보 수입과 경계 감시에 만전을 기했다.
앞서 마이니치 신문은 지난 2일 중국 해경선을 비롯한 관공선이 1월1일부터 11월29일까지 센카쿠 열도 인근 일본 접속수역에 998척이나 출현한 것으로 전했다.
신문은 접속수역에 진입한 중국 선박 척수가 작년 한해 615척보다 400척이나 늘어난 역대 최고라고 지적했다.
일본 영해를 침범한 중국 선박도 총 114척을 기록했다. 중국 선박의 일본 영해와 접속수역 침입은 거의 상례화하면서 일본의 신경을 곤두서게 하고 있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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