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팔레스타인, 미국의 정착촌 합법화 규탄 “분노의 날”시위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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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11-27 09:58
2019년 11월 27일 09시 58분
입력
2019-11-27 09:57
2019년 11월 27일 09시 57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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폼페이오도 "정착촌 불법 아니다 " 반복
역대 대통령의 정착촌 반대입장 뒤집어
가자지구의 서안지대 전역에서 26일(현지시간) 수천 명의 팔레스타인인들이 미국이 이스라엘 정착촌이 불법이 아니라고 언급한데 대한 “분노의 날” ( day of rage ) 항의시위를 벌이면서 일부 시위대가 이스라엘군과 충돌했다.
사안의 도시 라말라에는 정오까지 약 2000명이 보여들어 도널드 트럼프미국 대통령의 포스터와 미국 성조기, 이스라엘기 등을 불태웠다. 서안의 다른 도시들도 학교와 대학, 정부 관공서가 모두 문을 닫은 가운데 대규모 집회와 시위가 계속되었다.
마무드 아바스 팔레스타인 자치수반의 파타당 소속 관리인 마무드 알룰은 “ 미국의 이스라엘에 대한 편향적 정책, 이스라엘의 불법 점령과 정착촌에 대한 지지로 인해서 우리가 선택할 수 있는 길은 단 하나 뿐, 다시 저항으로 돌아가는 것 뿐이다”라고 군중을 향해서 외쳤다.
시위대는 “트럼프를 탄핵하라, 네타냐후를 감옥에 보내라, 침략자는 가라, 우리는 우리 땅에 남아있겠다”고 쓴 펼침막을 들고 행진했다.
라말라, 베들레헴, 헤브론 시 부근의 이스라엘군 검문소에는 수 십명의 시위대가 몰려들어 이스라엘군을 향해 투석전을 벌였고 이스라엘군은 최루가스를 쏘며 대항했다. 아직 사상자는 보고된 것이 없다.
이 날 저녁 이스라엘군은 가자지구에서 날아든 두 개의 로켓포탄을 방어하는데 성공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팔레스타인 무장세력의 로켓포에 이스라엘 공군이 가자지구의 하마스 거점을 보복 공습한 이후 두 번째 로켓포 사격이다.
이 날 시위는 이스라엘 감옥에 있던 팔레스타인 수감자 한 명이 암으로 사망한지 몇시간 뒤부터 시작되었다. 시위 조직자들은 팔레스타인 측에서 사미 아부 디아크(35)가 가족의 품에서 죽도록 석방대 달라고 요청했지만 이스라엘 관리들이 거절했다고 말했다.
파타 당이 조직한 26일의 “분노의 날” 시위는 트럼프 미국대통령이 가자의 이스라엘 정착촌이 불법이 아니라고 언급한데 이어 마이크 폼페이오 국무장관도 지난 주 1978년 미 국무부의 공식의견인 이스라엘 정착촌 건설 반대의견을 수정한 것에 대한 항의에 집중되었다.
이스라엘은 1967년 중동전쟁 때 불법 점령한 서안지구를 새로 점령한 영토로 여기고 정착촌 건설을 시작했다. 지금은 팔레스타인인들이 자기네 영토라고 주장하는 두 개 지역에 무려 70만명의 이스라엘 정착촌 인구가 살고 있다.
트럼프대통령의 정착촌 언급은 과거 정권의 대통령들이 이를 불법으로 여기고 철수를 권하며 “불법적” “평화에 대한 장애물들”이라고 말한 것과 대조적이다.
특히 팔레스타인 당국이 유럽국가들과 국제적십자사를 통해 이스라엘에게 말기암 교도소재소자를 석방해달라고 압박을 넣었는데도 이스라엘 측이 거부하면서 시위대의 분노에 불을 붙였다. 이 재소자는 이스라엘군에 협조한 배신자들 3명을 살해한 혐의를 받고 있었다.
팔레스타인에서는 전에도 이스라엘 감옥에서 말기 환자들이 숨질 때마다 치료 소홀과 방치등 이스라엘정부를 비난하면서 격렬한 시위가 이어져왔다.
[라말라( 가자지구)= AP/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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