칠레 중부 이야펠서 규모 6.0 지진…산티아고도 ‘흔들’

  • 뉴스1
  • 입력 2019년 11월 5일 10시 26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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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규모 반정부 시위가 벌어지고 있는 칠레에서 4일(현지시간) 강진이 발생했다.

AFP·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이날 칠레 중부 코킴보주(州) 초아파현 이야펠 인근에서 규모 6.0 강진이 발생했다.

유럽지중해지진센터(EMSC)와 미 지질조사국(USGS)에 따르면 현지시간 이날 오후 6시53분쯤 깊이 약 49km인 진원에서 강한 지진이 발생해 약 180km 떨어진 수도 산티아고까지 흔들렸다.

칠레 당국에 따르면 지진으로 인한 인명피해나 재산피해는 아직 보고되지 않았다. 해군은 칠레 해안에 쓰나미를 일으킬 만큼 지진이 강하지 않다고 전했다. 진원 인근 펠람브레스 구리 광산도 정상적으로 운영되고 있다고 알려졌다.

칠레는 ‘불의 고리’라고 알려진 환태평양 지진대에 속해 지진이 자주 발생하는 곳이다. 최근에는 2015년 9월 산티아고에서 약 227km 떨어진 태평양 연안에서 규모 8.3 해저지진이 발생한 적이 있다. 1960년 5월에는 사상 유례없는 규모 9.5의 강진이 칠레 발디비아에서 발생해 1655명이 사망했었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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