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BO, ‘왕좌의 게임’ 프리퀄 제작…300년 전 타르가르옌 가문 다뤄

  • 뉴시스

'용의 집(House of the Dragon)' 에피소드 10편
방영 날짜와 캐스팅은 아직 공개 안 돼

미국 케이블 채널 HBO가 전례 없는 성공을 거둔 TV시리즈 ‘왕좌의 게임’ 속편을 준비 중이다.

29일(현지시간) AP통신은 이날 HBO 모기업인 워너미디어(구 타임워너)가 스트리밍 서비스 HBO맥스(Max) 출시를 발표하는 자리에서 HBO 편성 책임자 케이시 블로이스가 이처럼 밝혔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HBO는 지난 5월 막을 내린 본 시리즈보다 300년 전 시대를 다룬 프리퀄(본편의 과거를 다룬 속편) ‘용의 집(House of the Dragon)’ 에피소드 10편을 계획하고 있다. 이 프리퀄은 ‘왕좌의 게임’ 원작 소설 작가 조지 마틴의 ‘불과 피(Fire & Blood)’를 바탕으로 한다.

각본은 라이언 콘달이 맡으며 마틴은 공동 제작 책임자로 참여한다.

새 시리즈는 배우 에밀리아 클라크가 연기한 ‘용의 어머니’ 대너리스가 속한 타르가르옌 가문에 초점을 맞출 예정이다.

히트작 ‘왕좌의 게임’에서 파생된 새 시리즈는 내년 5월 출시 예정인 HBO맥스가 구독자를 끌어들이는 데 큰 역할을 할 것으로 보인다.

HBO는 본편보다 수천년 앞선 이야기를 담은 또 다른 ‘왕좌의 게임’ 프리퀄이 취소됐다는 보도에 대해서는 언급을 피했다. 할리우드 배우 나오미 와츠가 북아일랜드에서 파일럿 에피소드(정식 제작 전에 찍는 시범 에피소드)를 촬영했지만 방영 계획이 무산됐다고 알려졌다.

‘용의 집’ 캐스팅과 방송 날짜는 아직 발표되지 않았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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