英 냉동트럭 39명 사망 사건 용의자 2명 추가체포

  • 뉴스1
  • 입력 2019년 10월 25일 22시 37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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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런던 인근 에식스주에 있던 한 냉동 트레일러에서 중국인 39명이 숨진 채 발견된 사건과 관련해 영국 경찰이 용의자 2명을 추가 체포했다고 25일(현지시간) 밝혔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에식스주 경찰은 영국 북부 워링턴에서 38세로 나이가 같은 남성과 여성을 인신매매와 살인 혐의로 체포했다고 발표했다.

이 냉동 컨테이너가 실린 트럭을 운전했던 북아일랜드 출신 모 로빈슨(25)은 사건 당일 살인 혐의로 체포돼 조사를 받고있다.

영국 경찰은 이번에 발견된 시신이 여성 8명과 남성 31명이며 모두 중국 국적으로 추정된다고 밝혔다. 현지 수사당국은 인신매매나 불법 밀입국 등을 알선하는 범죄 조직이 사건에 연관돼 있는지도 살펴보고 있다.

최근 벨기에 당국도 컨테이너의 이동 경로에 벨기에가 포함됐다는 사실이 확인되자 인신매매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수사에 착수했다.

이날 런던 주재 중국 대사관은 영국 경찰에 “사건의 전말을 풀어내라”면서 “최대한 빨리 시신의 국적을 확인하라”고 촉구했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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