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캔자스주 술집에서 총격, 9명 사상…용의자 2명 추적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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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9년 10월 7일 13시 24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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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중부 캔자스주 캔자스시티에 있는 한 술집 총격 사건 용의자 두 명. 사진=미국 CBS뉴스 홈페이지 캡처
미국 중부 캔자스주 캔자스시티에 있는 한 술집 총격 사건 용의자 두 명. 사진=미국 CBS뉴스 홈페이지 캡처
미국 중부 캔자스주 캔자스시티에 있는 한 술집에서 총격 사건이 벌어져 4명이 사망하고 5명이 다쳤다. 경찰은 용의자 2명의 뒤를 쫓고 있다.

6일(현지시간) 미국 매체 CNN 등에 따르면, 이날 새벽 1시 30분께 ‘테킬라 KC 바’에서 총격 사건이 일어났다. 회원제로 운영되는 이 술집에는 40여 명이 있었다.

신고를 받고 현장에 출동한 현지 경찰은 술집에서 4명이 숨져있는 것을 발견했다. 숨진 이들은 모두 히스패닉계 남성으로, 각각 50대 후반 1명, 30대 중반 1명, 20대 중반 2명이었다.

이밖에도 5명이 총에 맞아 인근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았다. 다행히 이들 모두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바 안에 있던 폐쇄회로(CC)TV 영상 등을 분석한 결과 두 명의 남성이 권총을 들고 바 뒷문을 통해 들어와 총격을 시작한 것을 확인했다. 앞서 해당 용의자들은 이 바에서 일부 사람들과 말다툼을 한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 관계자는 “이번 사건 용의자들이 다른 곳으로 가 또 총격에 나서지는 않을 것으로 보인다”며 “인종차별 범죄나 무차별 총기 난사는 아닌 것으로 보고 있다”고 전했다. 다만, 뚜렷한 범행 동기는 아직 알 수 없다고 밝혔다.

장연제 동아닷컴 기자 jeje@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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