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동해 대화퇴어장서 北고속정 목격…中 통해 항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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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9년 9월 13일 15시 2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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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사진> 기사 내용과 무관. © News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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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동해상의 일본 배타적경제수역(EEZ)에 있는 대화퇴(大和堆) 어장에서 소총으로 무장한 북한 고속정이 발견됐다고 일본 요미우리신문이 13일 보도했다.

이 매체는 복수의 일본 정부 관계자를 인용, 지난달 23일 오전 9시30분께 대화퇴 어장 서쪽의 해역에서 일본 수산청 순시선이 단속 활동을 하던 도중 소총 같은 무기를 보유한 의심스러운 선박이 가까이 다가왔다고 전했다.

이 사건과 관련해 일본 정부 대변인 스가 요시히데(菅義偉) 관방장관은 기자회견에서 “베이징의 대사관 경로를 통해서 북한에 엄중 항의했다”고 설명했다.

스가 장관은 “배는 북한 관계 선박의 가능성이 높다”면서 “일본 어선의 안전을 확보하기 위해서 관계 부처가 제휴하고 적절히 대처하겠다”고 덧붙였다.

대화퇴 어장은 동해 중부에서 한류와 난류가 만나는 지점에 있는 얕은 수심의 어장으로 각종 수산자원이 풍부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곳에서는 북한 배로 추정되는 어선들의 불법 조업이 계속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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