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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전세계 40초에 1명씩 스스로 목숨 끊어
뉴시스
업데이트
2019-09-10 09:33
2019년 9월 10일 09시 33분
입력
2019-09-10 09:33
2019년 9월 10일 09시 33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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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년 약 80만명 자살
전세계 자살률, 남성이 여성보다 높아
전세계적으로 자살을 하는 사람들의 수가 줄어들고는 있지만 여전히 40초에 1명씩 스스로 목숨을 끊는 것으로 나타났다.
9일(현지시간) 세계보건기구(WHO)의 발표에 따르면 매년 약 80만명에 가까운 사람들이 스스로 생을 마감했다. 이는 말라리아, 유방암, 전쟁, 살인으로 인해 사망한 사람들의 숫자보다 많다. WHO는 자살을 세계 공중보건 문제로 인식하고 있다.
테드로스 아드하놈 거브러여수스 WHO 사무총장은 “자살은 예방할 수 있다”라며 “우리는 전세계 모든 국가들에게 지속가능한 방법으로 자살 예방 계획을 교육 프로그램에 통합할 것을 요구한다”고 말했다. WHO에 따르면 38개국만이 자살 예방 계획을 가지고 있다.
지난 2010년과 2016년 사이의 전세계적인 자살률은 9.8% 감소했지만 미 대륙에서만 증가세를 보였다.
전세계적으로 자살률은 남성이 여성보다 높았다. 비율은 여성이 10만명 중 7.5명, 남성이 10만명 중 13.7명으로 나타났다. 자살률이 남성보다 여성이 높은 국가는 중국, 방글라데시, 미얀마, 모로코, 레소토로 추정됐다.
WHO는 전세계적으로 자살의 79%가 중·저소득 국가에서 일어났지만, 자살률은 고소득 국가들이 가장 높았다고 설명했다. 또 고소득국가의 경우 남성 자살자 수가 여성보다 3배 높았다.
특히 자살은 15~29세 청년들의 사망원인 2위로 집계됐다.
WHO는 전세계적으로 자살률을 낮추기 위해서는 농약을 포함한 살충제에의 접근을 제한하고, 청년들의 스트레스를 극복하는 데 도움이 되는 기술을 개발하도록 권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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