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NBC “홍콩사태가 무역전쟁보다 세계경제에 더 큰 충격”

  • 뉴스1
  • 입력 2019년 8월 13일 09시 35분


코멘트
짐 크래머 - CNBC 화면 갈무리
짐 크래머 - CNBC 화면 갈무리
홍콩사태가 미중 무역전쟁보다 세계경제에 더 큰 충격을 줄 수 있다고 미국의 경제전문 채널인 CNBC가 12일(현지시간) 보도했다.

CNBC의 인기프로인 ‘매드머니’의 진행자인 짐 크래머는 “중국이 홍콩 시위 진압을 위해 인민군을 투입하면 제2의 천안문 사태가 발생한다”며 “이 경우 세계 자본시장은 물론 세계경제에 엄청난 충격을 줄 것”이라고 예상했다.

그는 “12일 홍콩 국제공항이 셧다운 되는 등 홍콩의 사태가 더욱 악화되고 있다”며 “인민군 투입 가능성이 더욱 높아졌다”고 분석했다.

그는 “인민군이 투입될 경우, 세계 자본시장에 엄청난 충격을 줄 뿐만 아니라 세계경제를 침체에 빠트릴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홍콩 사태로 인한 충격이 미중 무역전쟁보다 더 클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특히 홍콩은 아시아의 금융허브이기 때문에 세계경제에 대한 충격은 더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홍콩과 경계를 맞대고 있는 중국 선전에 장갑차와 물대포 등이 집결하는 모습이 목격돼 인민군의 홍콩 투입이 임박했다는 루머가 퍼지고 있지만 이는 사실이 아니라고 홍콩의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가 13일 보도했다.

SCMP는 선전에 장갑차 등이 집결하고 있는 것은 사실이지만 이는 홍콩 투입을 위한 것이 아니라 대테러 연습을 위한 것이라고 전했다.

(서울=뉴스1)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 추천해요

댓글 0

지금 뜨는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