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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유엔 “시리아 공습으로 10일간 민간인 103명 사망”
뉴시스
업데이트
2019-07-27 03:45
2019년 7월 27일 03시 45분
입력
2019-07-27 03:45
2019년 7월 27일 03시 45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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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월 공습 이후 450명에 달하는 민간인 사망
피난민도 40만명에 달해
시리아 반군 지역에서 지난 열흘 간 공습으로 100명이 넘는 민간인들이 목숨을 잃은 것으로 나타났다.
26일(현지시간) BBC 등에 따르면 이날 미첼 바첼레트 유엔인권최고대표는 성명을 통해 “시리아 정부와 동맹군이 병원, 학교, 시장 등을 무차별 공습하면서 지난 열흘 간 어린이 26명을 포함해 적어도 민간인 103명이 목숨을 잃었다”고 밝혔다.
바첼레트 최고대표는 “국제사회의 ‘집단적 침묵’ 속에 민간인 인명피해는 늘어나고 있다”면서 “민간인을 겨냥한 의도적인 공격은 전쟁 범죄이며, 이를 명령한 사람은 형사적 처벌을 받게 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시리아 북서부의 이들립주(州)는 8년째 정부군과 대치 중인 반군의 마지막 거점이다.러시아와 반군을 돕는 터키는 지난해 9월 휴전에 합의했으나, 최근 이들립에서 알카에다 세력이 기승을 부리자 러시아와 시리아 정부군은 이를 명분으로 공격을 재개했다.
시리아 정부군 측은 민간인을 겨냥하지 않았다고 주장해 왔다.
유엔은 지난 4월 말 시리아 정부군과 동맹군이 공격을 재개한 이후 이 지역에서 최소 450명의 민간인이 숨졌다고 보고 있다. 아울러 40만명 이상의 피난민이 발생했다고 추정했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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