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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美 캘리포니아 지진 공포 지속…최소 159회 여진 감지
뉴시스
업데이트
2019-07-05 12:24
2019년 7월 5일 12시 24분
입력
2019-07-05 12:23
2019년 7월 5일 12시 23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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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섬 주지사, 진원지 컨카운티 비상사태 선포
미국 캘리포니아 남부에 4일(현지시간) 20년내 가장 강력한 규모 6.4의 강진이 발생한 가운데 지진 이후에도 150회가 넘는 여진이 감지됐다고 CNN이 4일 보도했다.
미 지질조사국(USGS)에 따르면 이번 지진의 진원지는 로스앤젤레스(LA)에서 북동쪽으로 약 240㎞ 떨어진 모하비 사막 인근 컨카운티 리지크레스트로 진원의 깊이는 8.7㎞로 비교적 얕은 편이었다.
이번 지진은 LA 남쪽 오렌지카운티에서부터 네바다주 라스베이거스까지 감지됐다.
USGS 지진학자인 로버트 그레이브스는 지진 이후 규모 2.5 이상의 여진이 최소 159회 관측됐다고 밝혔다.
그레이브스는 여진 중 가장 규모가 큰 것은 4.6으로 일반적인 지진에 비해 여진 횟수가 많지만 전례가 없는 것은 아니라고 설명했다.
USGS의 또 다른 지진학자 루시 존스는 CNN에 이 지역에서 앞으로 수일간 많은 여진이 일어날 것이며 더 큰 지진에 직면할 가능성도 있다고 말했다.
존스는 “캘리포니아주에서 다음주 강력한 지진이 일어날 확률은 50% 정도 된다”며 “여진으로 인한 흔들림 현상은 당분간 이어질 것이고 규모 5를 넘는 여진이 발생할 수도 있다”고 설명했다.
개빈 뉴섬 캘리포니아 주지사는 지진 피해 지역인 컨카운티에 비상사태를 선포했다.
페기 브리든 리지크레스트 시장은 “지진으로 인해 5곳에서 화재가 발생했다”며 “주유시설이 파괴됐다는 보고를 받았다”고 말했다.
리지크레스트의 인구는 2만8000명으로 일부 주민은 전기를 공급받지 못하고 있다고 CNN은 전했다.
한편 캘리포니아는 환태평양 조산대인 이른바 ‘불의 고리’에 속해 있어 지진이 빈번하게 발생한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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