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어젯밤 시진핑 만나 많은 것들 이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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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과 관계 매우 좋다”

29일 일본 오사카에서 미중 무역담판을 벌이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전날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과 만나 무역 협상에서 진전을 이뤘다고 시사했다.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시 주석과의 회담을 몇시간 앞두고 기자들에게 28일 밤 두 정상과 협상가들이 화웨이 블랙리스트와 광범위한 무역 협상에 대해 논의했다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어젯밤 많은 것들이 실제로 이뤄졌다”며 “중국과의 관계는 매우 좋다. 우리가 거래를 하나 못하느냐는 시간이 말해주겠지만, (미중) 관계 그 자체는 매우 대단하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자신과 시 주석이 “매우 좋은 우정”을 이어가고 있다고 덧붙였다.

익명을 요구한 소식통들은 두 정상의 만남 전 미국의 추가 관세 및 중국의 보복 관세 보류 등을 얘기했다고 말했다.

1년 가까이 이어지고 있는 미중 무역분쟁은 지난달 회담이 결렬된 뒤 교착 상태를 보이고 있다. 이날 트럼프 대통령과 시 주석이 만남에 따라 새로운 무역 돌파구를 마련할지 주목된다.

트럼프 대통령은 28일 취재진에게 무역 회담과 관련해 “난 그게 생산적일 것이라고 생각한다. 어떤 결과가 나올지 지켜보자”며 “매우 신나는 날이 될 것”이라고 했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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