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전문가 “미중 정상회담서 美 추가관세 연기 가능성 80%”

  • 뉴시스
  • 입력 2019년 6월 25일 12시 22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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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가관세 무기한 연기" 45%
"특정시점 연기" 35%

미중 무역 갈등 속에 오는 28~29일 일본 오사카에서 열리는 주요20개국(G20) 정상회의에서 미중 정상회담이 개최될 예정인 가운데, 미 월가는 이번 회담에서 미국이 중국에 대해 추가로 부과하려던 관세를 연기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보고 있다고 CNBC가 24일(현지시간) 보도했다.

금융자문회사 에버코어 ISI(Evercore ISI) 연구원 도널드 스트라츠하임은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의 이번 미중 정상회담 결과물과 관련 미국이 추가 관세 부과방안을 연기할 가능성이 높다고 분석했다.

스트라츠하임은 이번 회담에서 미중 정상은 미국이 추가 관세를 무기한 연기할 가능성을 45%, 특정 시점까지 연기할 가능성이 35%인 것으로 전망했다.

미중 정상회담 공동 성명서에 미국의 추가관세 인상 언급이 빠질 수도 있으나 이 경우에도 미 행정부가 가능한 빨리 추가 관세 연기를 발표할 것으로 내다봤다. 이 가능성은 20%로 전망했다.

그는 “트럼프 대통령 입장에서는 미중 무역협상을 재개하면서 유연성을 최대한 가질 수 있는 ‘관세 무언급’ 옵션을 가장 선호할 것”이라고 예측했고 “시진핑 입장에서는 사실상 추가 관세 철회에 해당하는 ‘관세 무기한 연기’를 가장 선호할 것”이라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5월10일 중국산 수입품 2000억달러 어치에 대해 관세를 10%에서 25%로 인상한데 이어, 3000억 달러에 해당하는 중국 제품에 대해 추가 관세 인상을 공언한 바 있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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