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국민들 “북한 심각한 위협” 34%…전년比 13%p↓

  • 뉴시스
  • 입력 2019년 6월 8일 21시 5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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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북한문제 잘하고 있다" 41% vs "잘못하고 있다" 45%

미국 국민들이 북한에 대해 매우 위협이 되는 나라라고 생각하는 비율이 1년 사이 크게 떨어진 것으로 나타났다.

7일(현지시간) 미국의소리(VOA) 방송에 따르면 CNN이 미 국민들을 대상으로 최근 실시한 여론조사에서 ‘북한이 미국에 매우 심각한 위협’이라는 답변은 34%로 나타났다.

이는 지난해 5월 조사 때 47%와 비교할 때 13% 포인트 낮아진 것으로, 북한을 심각한 위협으로 보는 시각이 크게 줄어든 것으로 조사됐다.

그러나 북한을 ‘중간 수준의 심각한 위협’이라고 답한 응답자는 36%에 달해 지난해(33%) 보다 소폭 올랐다.

이밖에 러시아가 ‘매우 심각한 위협’이라고 답한 미국인은 북한과 같은 수준인 34%였고, 중국은 25%로 나타났다.

또한 “트럼프 대통령이 북한 문제를 잘 처리하고 있다”고 답한 미국인은 41%, 잘 처리하지 못하고 있다는 응답은 45%로 나타났다.

이는 지난해 5월 조사 당시 ‘북한 문제를 잘 처리하고 있다’는 응답 48%에 비해 7% 포인트 하락한 것이다.

지난 2월 하노이 북미정상회담 결렬 이후 최근 북미협상이 교착상태에 빠진데 대한 여론이 반영된 것으로 풀이된다.

이번 조사는 CNN이 여론조사기관 SSRS에 의뢰해 지난달 28일부터 31일까지 미국 성인 남녀 1006명을 대상으로 실시했으며, 표본 오차는 ±3.8% 포인트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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