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당 영상은 아이의 엄마가 뒤늦게 영상의 존재를 알고 자신의 소셜 미디어 계정에 이를 게재하면서 알려졌다. 수치심을 주기 위해 이른바 ‘공개 처형’한 것.
아이의 엄마와 이 여성은 꼬스꼬스안(Kos kosan)이라는 집에 함께 거주하는 친구 사이였다. 꼬스꼬스안은 인도네시아의 독특한 주거 형태로 다달이 월세를 내고 방을 빌리는 것을 말한다. 화장실이 딸린 방은 더 비싸고 부엌은 여럿이 함께 쓴다. 한국의 고시원과 비슷하지만 방의 크기가 고시원 방보다 더 크고 공용 마당도 따로 있다.
친구를 믿고 아이를 맡긴 아이의 엄마는 배신감에 충격을 받았다. 당시 맥주 캔 안에 실제 맥주가 들어있는지는 알 수 없지만, 아이의 엄마는 그것이 맥주라고 확신했다.
이 영상의 조회 수는 31만5000 회에 달했지만 현재는 삭제된 상태다.
하지만 이미 공유·저장된 사본이 소셜미디어를 타고 일파만파 퍼졌다. 현지 누리꾼들은 “저럴 거면 아이를 왜 맡아주는 거냐”, “명백한 아동학대다”, “화난다. 아이는 아무것도 모른 채 알코올에 중독되고 있다” 등 의견을 남기며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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