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2000억 달러 中제품에 25% 고관세 부과…‘출발시점 기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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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9년 5월 10일 13시 11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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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고했던 ‘美 기준 10일 오전 0시1분’ 시한 살짝 비켜가
관세부과 시점은 출발지 기준…‘시간 벌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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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정부가 중국산 제품에 대한 추가 관세 부과 시점으로 예고해온 10일 오전 0시1분(현지시간)이 지났다고 CNN 등 미국 언론이 보도했다.

이에 따라 2000억달러 규모 중국산 제품은 기존 10%에서 25%로 인상된 관세율을 적용받게 됐다.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는 지난해 7월부터 500억달러 규모 중국 제품에 25% 관세를, 같은 해 9월부터는 2000억달러 규모 중국 제품에 10% 관세를 부과하기 시작했다. 관세율이 이날부터 인상되면서 모두 2500억달러 규모 중국산 제품에 25% 고율 관세가 부과된다.

다만 관세 부과 기준이 도착지(미국)가 아닌 출발지(중국)로 결정되면서 인상된 관세율이 당장 적용되지는 않을 전망이다.

로이터통신은 국토안보부 산하 세관국경보호국(CBP) 대변인이 10일 오전 0시1분 이전에 미국을 향해 출발한 중국 화물에 대해서는 기존대로 10%의 관세를 적용한다고 밝혔다고 보도했다.

이를 놓고 중국산 제품이 미국에 도착하기까지 시간을 유예했다는 평가가 나온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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