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北, 단거리미사일 발사…협상할 준비 안돼있어”

  • 뉴스1
  • 입력 2019년 5월 10일 02시 42분


코멘트

“매우 심각히 주시…아무도 행복해하지 않아”
“北 협상 원하면서 준비는 안돼 있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9일(현지시간) 북한이 쏜 발사체를 ‘단거리 미사일’(Short-range missiles)로 규정하고, 북한이 협상할 준비가 되지 않았다는 입장을 밝혔다.

로이터통신 등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백악관에서 기자들과 만나 최근 북한이 연이어 미사일을 발사한 것을 어떤 의미로 받아들이냐는 질문에 이같이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우리는 지금 매우 심각하게 주시하고 있다”며 “그것들은 소형 미사일이고 단거리 미사일이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아무도 그것에 행복하지 않다”면서 “하지만 우리가 잘 지켜보고 있고 지켜보겠다. (북미)관계는 계속되고 있다”고 덧붙였다.

특히 트럼프 대통령은 “북한이 협상을 원한다는 것을 알고 있다. 그들은 협상에 대해 이야기하고 있다”면서도 “하지만 나는 북한이 협상할 준비가 됐다고 생각하지 않는다”고 지적했다.

또한 “북한은 경제적으로 엄청난 잠재력이 있다”며 “나는 그들이 그것(미사일)을 날려 보낼 것이라고 생각하지 않는다. 나는 그렇게 생각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앞서 한국 합동참모본부는 북한이 한국시간 9일 오후 4시29분과 4시49분쯤 북한 평안북도 구성 일대에서 단거리 미사일로 추정되는 불상 발사체 각각 1발씩 2발을 동쪽 방향으로 발사했다고 밝혔다. 북한은 지난 4일에도 대구경 장거리방사포(다연장로켓포·MLRS)와 함께 단거리 탄도미사일로 추정되는 ‘신형 전술유도무기’를 시험발사했다.

(서울=뉴스1)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 추천해요

댓글 0

지금 뜨는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