폼페이오, 북한·이란 문제 논의 위해 조기 귀국 결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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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크 폼페이오 미국 국무장관이 유럽 순방을 돌연 중단하고 워싱턴으로 돌아가기로 결정한 배경에는 이란 문제 외 단거리 미사일 발사한 북한의 문제를 논의하기 위한 것도 있다고 미 국무부 고위 관계자가 9일(현지시간) 밝혔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당초 폼페이오 장관은 유럽 순방 마지막 일정으로 덴마크 자치령인 그린란드를 찾아 안데르스 사무엘센 덴마크 외무장관을 만나고 이곳에 배치된 뉴욕주 항공방위군 부대를 돌아볼 예정이었다.

이 관계자는 북한이 두 발의 단거리 발사체를 발사했다는 한국 당국의 발표가 나온 후 폼페이오 장관이 귀국 후 이란 문제와 함께 북한 문제도 논의할 것이라고 말했다.

앞서 한국 합동참모본부는 이날 오후 4시30분쯤 북한 북서부 평안북도 신오리 인근에서 ‘불상(不詳)의 발사체’가 동쪽 방향으로 발사됐다고 밝혔다.

북한은 지난 4일 오전엔 강원도 원산 호도반도 일대에서 동해상을 향해 대구경 장거리방사포(다연장로켓포·MLRS)와 함께 단거리 탄도미사일로 추정되는 ‘신형 전술유도무기’ 여러 발을 발사하는 훈련을 했다.

이란은 전날 이란 핵합의(JCPOA·포괄적공동행동계획)에 대한 ‘부분적 이행중단’을 선언했고, 이어 미국은 바로 이란의 금속 산업에 제재를 가한다고 발표했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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