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언론 “美 ‘4일 北발사체는 탄도미사일’ 견해 전달”

  • 뉴스1
  • 입력 2019년 5월 9일 21시 13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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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식통 “북미 협상 영향줄까봐 발표 보류 의견도”
북한, 9일도 단거리 미사일 추정 발사체 발사

© News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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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이 지난 4일 발사한 발사체는 탄도 미사일이라는 견해를 미국 정부가 일본 측에 전달했다고 교도통신이 9일 보도했다.

매체는 미일 관계 소식통을 인용,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은 북미 대화에 영향을 줄 수 있기 때문에 발표를 보류할 생각도 전달했다”며 이같이 전했다.

패트릭 섀너핸 미국 국방장관 대행은 8일 미 상원 청문회 답변에서 북한의 발사체 발사 당시 “조지프 던퍼드 합참의장으로부터 ‘북한이 지금 로켓과 미사일을 발사하고 있다’는 전화를 받았다”고 밝혔다.

그러나 이에 대해 우리 국방부는 “미국 국방장관 대행의 발언은 지난 4일 북한이 불상 발사체를 발사한 직후에 초기 상황 보고 내용을 언급한 것으로 보인다”며 ‘로켓과 미사일’이라고 언급한 것은 “공식적인 언급이 아니다”는 입장을 보였었다.

군 당국은 발사 닷새째인 9일까지도 해당 발사체의 명확한 실체를 설명하지 않았고, 북한은 이날 오후에도 불상의 발사체 2발을 동쪽 방향으로 발사했다.

합동참모본부는 “북한이 오늘(9일) 오후 4시29분과 4시49분께 평안북도 구성 일대에서 단거리 미사일로 추정되는 불상 발사체 각각 1발씩 2발을 동쪽 방향으로 발사했다”고 말했다.

이어 “두 발 모두 동해상에 탄착했고 정점 고도는 50여㎞였다”며 “추정 비행거리는 각각 420여㎞, 270여㎞, 추가정보에 대해서는 한미 정보당국이 정밀 분석 중에 있다”고 덧붙였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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