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열파파’ 英해리왕자 ‘작은 기쁨 보따리’에 감격

  • 뉴스1
  • 입력 2019년 5월 9일 13시 53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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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일 오후 아들 ‘아치’ 언론에 소개
지인들 “해리 왕자 완벽한 아버지 될 것” 내다봐

‘아빠가 되는 것’이 오랜 꿈이었던 영국 해리 왕자가 첫 아기를 ‘우리 작은 기쁨 보따리’라고 부르면서 감격스러운 느낌을 전했다. 왕자 주변인들은 그가 ‘완벽한 아빠’가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8일 오후(현지시간) 에 런던 교외 윈저성의 세인트조지홀에서 해리 왕자와 메간 마클 왕자비는 태어난지 약 3일된 아들을 언론에 소개했다. 해리 왕자는 “부모 노릇하는 것이 정말 대단하다. 겨우 이틀반 지났지만 ‘우리 작은 기쁨 보따리’를 갖게 되어 감격스럽다”고 했다. 해리 왕자는 메간 왕자비가 아기에 대해 “온화한 성격이고 잠을 잘 잔다”고 말하자 “누굴 닮아 이런지 모르겠다”고 농담을 하기도 했다.

해리 왕자가 구름 위에 서 있는 듯한 행복감을 느낀 것은 아기가 태어난 직후부터다. 앞서 6일 아기가 태어난 후 몇시간 지나 그는 기자들에게 “상상할 수 있는 가장 놀라운 경험이었다”면서 어떻게 여성들이 이 일(출산)을 하는지 이해할 수 없다“고 말했다. 해리 왕자는 아기를 ‘이 작은 것’(this little thing)이라 부르며 ‘너무 매력적’(absolutely to-die-for)이라고 했다.

피플지에 따르면 해리 왕자를 아는 지인들은 기쁨에 넘치는 왕자의 모습에 대해 놀랍지 않다는 반응이었다. 한 지인은 ”그는 이런 가정 생활을 원해왔고 이를 좋아할 것“이라고 말했다. 또 ”그는 항상 아이들에 열광해왔다. 이제 그는 오랫동안 꿈꿔왔던 자신만의 작은 세상을 갖게 될 것“이라고 했다.

왕자가 완벽한 ‘로열파파’가 될 것이라는 추측도 내놓았다. 영국 언론인 엠마 포브스는 개인적인 특징과 아빠가 되고 싶어한 꿈이 결합되어 ”해리는 믿을수 없이 좋은 아빠가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버킹엄궁은 이날 영국 왕위 계승 서열 7위인 새 왕자의 이름이 ‘아치 해리슨 마운트배튼 윈저’(Archie Harrison Mountbatten-Windsor)로 정해졌다고 밝혔다. ‘아치’는 아치볼드(archibald)‘의 줄임말로 앞의 ’아치‘(archi)는 독일어 뿌리를 가진 단어로 ’진짜‘ ’귀한‘의 뜻이며 ’볼드‘(bold)는 ’용감한‘ ’대담한‘ 등의 뜻을 담고 있다.

로열 베이비의 이름이 발표되기 전 영국인들은 아기의 탄생을 축하하면셔 여러가지 이름을 예상했다. 베팅 사이트에서는 알렉산더라는 이름이 인기를 끌었고 해리 왕자의 어머니인 고(故) 다이애나비의 결혼 전 성(姓)인 스펜서도 물망에 올랐었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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