멍완저우 화웨이 CFO, 8일 캐나다 법정 출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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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12월 미국 정부의 요청으로 캐나다에서 체포됐던 멍완저우 중국 화웨이 부회장 겸 최고재무책임자(CFO)가 8일 캐나다 브리티시 컬럼비아(BC)주 대법원에서 열리는 재판에 출석한다.

7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멍 부회장은 이날 오전 10시부터 시작되는 재판에 참석할 예정이다. 재판에서는 멍 부회장의 미국 송환 문제 등이 다뤄질 예정이다. 변호인단은 멍 부회장 체포의 부당성을 비롯해 보석조건 변경 등을 주장할 것으로 알려졌다. 멍 부회장은 1000만 캐나다달러의 보석금을 내고 풀려나와 현재 밴쿠버에 있는 호화저택에서 남편 및 막내 딸과 함께 지내고 있다.

지난 3월 멍완저우는 캐나다 정부가 자신을 부당하게 체포하고 구금해 자신의 기본권을 침해했다며 소송을 제기한 바 있다.

중국 정부는 캐나다산 카놀라 수입을 금지하고, 캐나다 돈육업체들의 중국 수출허가를 정지했으며, 지난 1월과 4월 캐나다 국적자 2명에 대해 마약거래혐의로 사형을 선고해 멍완저우 체포에 대한 보복이란 논란이 일었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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