잊을게 따로 있지…고속도로 휴게소서 아이 놓고 가

  • 뉴스1
  • 입력 2019년 5월 7일 11시 4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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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를 뒤쫓아 가고 있는 아이 - 웨이보 갈무리
차를 뒤쫓아 가고 있는 아이 - 웨이보 갈무리
경찰서에서 부모를 만난 아이 - 웨이보 갈무리
경찰서에서 부모를 만난 아이 - 웨이보 갈무리
중국 고속도로 휴게소에서 휴식을 취한 부모가 깜빡 잊고 6세 아이를 휴게소에 두고 갔지만 친절한 다른 운전자의 도움으로 아이를 30분 만에 찾았다고 구이저우TV가 7일 보도했다.

지난달 말 구이저우성 쥔이 인근의 고속도로 휴게소에서 부모가 아이를 두고 휴게소를 떠났다. 휴게소 인근 CCTV에 아이가 차를 뒤쫓아 가는 장면이 그대로 잡혔다.

이 아이를 본 한 운전자가 경찰에 연락했고, 경찰은 인근 톨게이트에 아이를 두면 경찰이 픽업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 운전자는 아이를 톨게이트까지 실어다 주었고, 톨게이트 직원은 아이를 경찰에 인계했다.

인근 경찰서 직원은 “아이를 데리러 가는 도중 6세 아이의 실종신고를 받고, 같은 아이임을 직감했다”며 “아이를 톨게이트에서 픽업해 경찰서에 데려왔다”고 말했다.

30분 후쯤 부모들은 경찰서를 찾아왔고, 아이를 찾을 수 있었다. 아이는 부모를 보자마자 “엄마”를 외치며 부모에게 뛰어갔다고 경찰은 전했다.

이같은 사실이 알려지자 중국의 누리꾼들은 “까짜 뉴스인 것 같다” “밖에 나가면 아이부터 챙기는데…” 등의 댓글을 달며 부주의한 부모를 나무라고 있다.

한 누리꾼의 “혼자 남겨졌을 때의 공포감이 얼마나 심했을까를 생각하면 내 마음이 다 아프다”는 댓글이 가장 많은 추천을 받고 있다고 구이저우TV는 전했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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