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구호단체의 北식수 프로젝트, 유엔 대북제재 예외 받아

  • 뉴시스
  • 입력 2019년 4월 16일 08시 39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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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보리 1718호 제재 결의 올들어 20번째로 예외 인정

‘북한을 사랑하는 성직자들’(LNKM)이라는 미국의 기독교 구호단체가 북한에 식수를 공급하는 프로젝트를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대북제재 결의 1718호 제재위원회로부터 승인받았다고 북한전문매체 NK뉴스가 15일(현지시간) 보도했다.

LNKM은 앞으로 6개월 동안 북한 나선 경제특구 지역에 지하수 관정을 위한 철구조물과 철제 기구 및 침수펌프 등 제재에서 예외를 인정받은 물품들을 반입할 수 있게 된다.

이번 1718호 제재 면제 승인은 올들어 20번째다. 1718호 제재가 북한에 대한 인도주의적 지원 노력을 과도하게 규제한다고 보는 상당수 단체들은 지난해 말부터 제재의 예외를 인정받는 노력을 집중적으로 전개하고 있다.

게이브 세고인 LNKM 설립자는 2008년부터 북한에 난방용 석탄, 식수, 무동력 랜턴, 의약품 및 기타 구호품을 지원해온 것으로 널리 알려진 사람이다. 그는 2014년 LNKM과 서핑 더 네이션(STN)을 설립하고 북한국제여행사와 함께 원산의 해변에서 외국인과 북한 주민들이 참가하는 서핑 캠프를 개최했다.

그는 또 북미간 문화외교 일환으로 스케이트보드, 스킴보드 및 스노우보드와 같은 스포츠 교류 행사를 추진해왔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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