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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 탓’ 있어야만 이혼하던 영국, ‘우리는 끝났어’만으로 가능해진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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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04-09 21:44
2019년 4월 9일 21시 44분
입력
2019-04-09 21:41
2019년 4월 9일 21시 41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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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대방의 잘못(책임)을 제시해야만 성사가 되는 현행 영국의 이혼 제도가 이런 ‘지적질’ 없이도 가능해질 전망이다.
브렉시트 미로에 빠져있는 영국 정부지만 9일 공공연한 ‘네 탓’ 발언 없이 결혼을 깰 수 있도록 하는 입법 방침을 밝혔다.
테리사 메이 정부 법무장관을 맡고 있는 데이비드 고크 의원은 이날 이런 취지의 이혼법 개정안에 대한 공중의 의견이 긍정적으로 나왔다면서 정부가 곧 법안을 제출할 것이라고 말했다.
지금까지는 영국 부부(커플)는 상대 파트너의 간통이나 일정 기간의 별거와 같은 잘못된 행실이나 상황을 입증해야만 이혼을 할 수 있다.
개정안에 따르면 커플이 “우리 결혼은 회복할 수 없을 정도로 무너졌다”고 선언하기만 하면 이혼이 허용된다.
한 가사 전문 변호사는 “상대방 흠 찾기, 네 탓 하기로 날이 지날수록 서로에 대한 악감정이 깊어지는 이혼 풍경이 없어질 것”이라며 변호사들도 이를 환영한다고 말했다.
【런던=AP/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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