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고 있나 트럼프’ 화웨이 연매출 1000억달러 돌파

화웨이 홈피 갈무리

세계 최대의 이통 장비업체인 중국의 화웨이가 미국의 전방위 압박에도 전년 매출이 1000억 달러를 돌파했다고 밝혔다.

화웨이는 29일 전년 매출이 1071억달러를 기록, 사상 처음으로 1000억 달러를 돌파했다고 밝혔다. 이는 전년 대비 19.5% 성장한 것이다. 순익도 전년 대비 25.1% 급증했다.

미국의 전방위 압력에도 화웨이가 매출 1000억 달러를 돌파한 것은 핵심 부문에서 여전히 화웨이에 대한 수요가 많기 때문이라고 전문가들은 분석했다.

화웨이는 상장 기업이 아님에도 매년 순익 및 매출을 선전 본사에서 공개해 오고 있다.

미국은 지난해부터 화웨이가 네트워크에 ‘백도어’를 심는 방법으로 정보를 탈취하고 있다며 전세계적인 반화웨이 캠페인을 벌였다.

그러나 유럽 각국이 화웨이 장비를 계속 쓸 것이라고 밝히는 등 미국의 반화웨이 캠페인은 유야무야되고 있다.

최근 영국은 화웨이 네트워크에 아직 해결해야할 문제가 있다고 지적했지만 화웨이 장비 배제는 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서울=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