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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라크서 새해 ‘봄나들이’ 여객선 침몰…100여명 숨져
뉴스1
업데이트
2019-03-22 09:06
2019년 3월 22일 09시 06분
입력
2019-03-22 01:18
2019년 3월 22일 01시 18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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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술 인근 티그리스강서 참변…“정원 2배 이상 초과”
사망자 대부분 여성·아동…3일간 국가애도기간 선포
21일(현지시간) 오후 이라크 북부 모술 부근의 티크리스강에서 여객선이 침몰해 100여명이 숨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희생자 대부분은 페르시아 문화권의 신년 축제이자 봄맞이 축제인 ‘노루즈’를 맞아 나들이를 떠난 관광객들이었다.
AFP통신 등에 따르면 이라크 정부는 이날 티크리스강에서 여객선이 전복돼 94명이 숨지고 55명을 구조했다고 밝혔다. 당시 선박에는 정원의 2배를 훌쩍 넘는 200명이 탑승해 있었다.
희생자 대부분은 수영을 할줄 모르는 여성과 아이들이었다. 사망자 가운데 여성이 61명, 아동은 19명으로 집계됐다.
구조대는 현장에 헬기와 차량을 투입해 탑승객을 시내 병원으로 이송하는 한편 생존자를 찾기 위한 구조작업을 벌였다.
침몰 여객선은 모술 시내 중심부와 섬 유원지 사이 4.5km 구간을 왕복 운항하고 있었다.
사고 선박에 탑승했던 한 생존자는 AFP통신에 “너무 많은 사람들이 탑승해 물이 선체 안으로 들어왔다”며 “결국 배가 무거워지면서 전복됐다”고 설명했다.
목격자들은 여객선이 물살이 센 강에서 심하게 좌우로 흔들리다 침몰했다고 상황을 전했다. 이날 사고 현장을 촬영한 사진·동영상에는 흙탕물 속에 전복된 여객선과 물 속에서 구조를 요청하는 사람들의 모습이 담겼다.
아델 압둘 마흐디 이라크 총리는 사고 현장을 방문해 애도를 표하며 사고 원인에 대한 철저한 조사를 지시했다. 또한 3일 동안 국가애도기간을 선포했다.
이와 관련. 이라크 법무부는 사고 선박 회사 직원 9명을 체포해 과실 여부를 조사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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