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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日산케이 “韓 초등교과서 강제징용 피해자 사진은 허위”
뉴시스
업데이트
2019-03-20 11:22
2019년 3월 20일 11시 22분
입력
2019-03-20 11:20
2019년 3월 20일 11시 2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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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달 새 학기부터 사용되고 있는 한국 초등학교 6학년 사회 교과서(국정)에 일본의 한반도 강점기 징용과 관련해 엉뚱한 사진이 “강제노역에 동원된 우리 민족”이라는 잘못된 설명과 함께 실려 있다고 일본 산케이(産經)신문이 20일 보도했다.
교과서는 “일제는 1937년 중국과 전쟁을 일으켰다. 이후 우리나라 사람들이 무기 공장 노동자나 군인으로 강제 동원됐다. 여성들은 일본군 ‘위안부’로 전쟁터로 끌려가 모진 고통을 받았다”라고 기술하고 있다.
그러나 이러한 기술과 함께 실린 사진은 1926년 9월 홋카이도(北海道)의 아사히카와(旭川)신문이 도로건설 현장에서의 학대 치사 사건을 보도했을 때 찍은 것이다. 아사히카와 신문은 사진 속 인물이 조선인이라고 전혀 언급하지 않았다.
산케이는 또 법적 강제력을 지난 ‘징용’은 태평양전쟁 말기인 1944년 9월에 시작돼 사진이 보도된 시점과는 20년 가까운 시차가 있다고 주장했다.
문제의 사진은 2014년까지 한국의 고등학교 역사 교과서에도 실려 있었다. 부산에 있는 국립일제강제동원역사관에도 ‘조선인 피해자’라는 설명과 함께 전시돼 있다고 산케이는 전했다.
산케이는 지난 2017년 4월12일 자사가 이미 이러한 사진의 오류를 지적한 바 있어 교과서를 펴낸 한국 교육부와 편찬과 감수를 담당한 한국 국사편찬위원회도 사진의 문제를 인식하고 있을 것이라고 지적했다.
또,한국 서울의 용산역 앞에 징용공 동상이 설치됐고, 지난 1일에는 부산 일본 총영사관 앞에서도 징용공 동상 설치가 시도됐었는데, 문제의 사진이 징용공 동상의 모델이라는 지적이 있다고 전했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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