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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뉴질랜드 이슬람사원서 총기난사…다수 사망한 듯
뉴시스
업데이트
2019-03-15 11:38
2019년 3월 15일 11시 38분
입력
2019-03-15 11:12
2019년 3월 15일 11시 12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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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질랜드 크라이스트처치의 알 누르 이슬람 사원에서 15일 총기 난사 사건이 발생해 많은 사망자가 발생했다고 한 목격자가 전했다.
경찰은 총격 규모에 대해 말하지 않고 있지만 인근 주민들에게 외출을 피하고 실내에 머물도록 촉구했다.
렌 파네하라는 이름의 목격자는 검은 옷을 입은 한 남성이 알 누르 사원으로 들어가는 것을 보았고 곧바로 수십발의 총성이 울렸으며 겁에 질린 사람들이 사원 밖으로 도주하는 것을 보았다고 말했다.
그는 또 범인은 경찰이 도착하기 전 도주했다고 전했다.
파네하는 기도를 위해 알 누르 사원으로 가던 중이었으며 곳곳에 시체가 널려 있는 것을 보았다고 말했다.
뉴질랜드 헤럴드는 인명피해가 발생했다고 전했지만 구체적 숫자는 언급하지 않았다. BBC는 경찰이 크라이스트처치의 모든 학교들에 대한 출입을 통제하고 있다고 전했다.
다른 목격자들은 약 6명이 크라이스트처치 병원에 실려 왔으며 이중 2명은 중태였다고 전했다. 헤럴드는 총격범이 한 명이 아니라 여러 명일 가능성도 있다고 덧붙였다.
라디오 뉴질랜드는 총격 당시 사원 안에는 약 300명의 신자들이 기도를 드리고 있었다고 전했다.
또 한 목격자의 말을 인용해 인근 린우드 지역에 있는 또다른 이슬람사원에 대피령이 내려졌으며 경찰이 이 지역으로 긴급 출동했다고 보도했다.
린우드의 사원에서도 총격이 벌어졌다는 내용이 소셜미디어에 게시되고 있지만 경찰은 이를 확인해주지 않고 있다.
총격 당시 알 누르 사원에는 15일 경기를 위해 크라이스트처치를 찾은 방글라데시 크리켓팀이 있었지만 이들은 모두 무사한 것으로 전해졌다.
【웰링턴(뉴질랜드)=AP/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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