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뉴욕 마피아중 가장 큰 세력인 감비노가(家)의 두목이 총격을 받고 사망했다. 뉴욕에서 갱단 두목이 암살 당한 것은 1985년이후 34년만의 일이다.
뉴욕경찰은 프란세스코 칼리(53)가 13일(현지시간) 밤 스태튼아일랜드 소재 자신의 자택앞에서 상체에 수발의 총격을 받고 숨졌다고 밝혔다. CNN 등 현지언론에 따르면 칼리는 감비노 조직을 움직여온 실질적 보스(두목)이다. 최소 6발을 쏜 것으로 알려진 범인은 현장서 달아났으며 아직 체포된 용의자는 없다고 경찰은 덧붙였다.
별명이 ‘프랭키 보이’인 칼리는 2015년 전 두목이던 도메니시노 세팔루로부터 조직을 물려 받은 것으로 알려졌으나 이전 마피아 대부들과는 달리 허름한 차림새에 낮은 자세로 대중의 눈에 잘 띄지 않아왔다.
뉴욕에서 마피아 두목이 살해된 것은 1985년 역시 감비노가의 보스 폴 카스텔라노가 맨해튼 번화가 식당에서 ‘처형’식으로 암살된후 처음이다. 감비노가에서 가장 유명했던 보스는 존 고티로 13건의 살인 등으로 악명을 떨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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