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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아이는 버스에서 ‘쉬~’…운전자 멱살 잡은 中 엄마
뉴스1
업데이트
2019-03-05 11:46
2019년 3월 5일 11시 46분
입력
2019-03-05 10:13
2019년 3월 5일 10시 13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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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전자의 멱살을 잡고 항의하고 있는 어머니 - 웨이보 갈무리
중국에서 한 어머니가 시내버스에서 아이의 오줌을 누이자 운전사가 이에 항의했다. 그러자 어머니는 버스운전사의 멱살을 잡는 등 운전을 방해해 경찰에 체포됐다고 중국의 온라인매체인 ‘thepaper.cn’이 5일 보도했다.
지난 2일 허베이성 단즈시에서 천모씨가 시내버스 안에서 두 살 난 아이가 오줌이 마렵다고 하자 시내버스에 배치돼 있던 쓰레기통에 오줌을 누게 했다.
버스 운전사가 미개하다며 항의하자 천씨는 버스 운전사 보호를 위한 칸막이를 여러 차례 친 뒤 운전 중인 버스 운전사의 멱살을 잡았다.
경찰은 시내버스에 장착된 CCTV를 분석한 결과, 천씨가 운전자의 멱살을 잡았음에도 운전자는 침착하게 운전을 했으며, 경찰에 바로 신고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경찰은 천씨를 운전방해 혐의로 체포했다.
누리꾼들은 볼일이 급한 아이를 가진 어머니를 이해하지만 기저귀를 준비하거나 다음 정거장에서 내려 문제를 해결해야 했었다고 지적하고 있다.
공공장소에서 아이들의 방뇨는 어제오늘의 일이 아니다. 지난달 한 어머니가 설 연휴기간 자금성 관광을 나섰다가 자금성 광장에서 아이를 노상방뇨시켜 전국적인 논쟁을 불러일으키기도 했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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