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멕시코 前대통령 부인, 남편 퇴임 2개월 만에 이혼 발표
뉴시스
업데이트
2019-02-09 16:20
2019년 2월 9일 16시 20분
입력
2019-02-09 16:18
2019년 2월 9일 16시 18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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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리케 페냐 니에토(52) 전 멕시코 대통령의 부인인 안젤리카 리베라(49)가 남편 임기가 끝난지 약 2개월 만에 이혼을 발표했다.
8일(현지시간) AP통신 등에 따르면 한때 유명 영화 배우였던 리베라는 이날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이혼 사실을 발표했다.
리베라는 인스타그램에 남긴 글에서 결혼생활에 최선을 다했지만 ‘매우 고통스러운 상황’에 처하게 됐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이혼 후) 지속적으로 좋은 엄마가 되고 내 인생과 직업 생활을 회복하는데 모든 정열과 사랑을 쏟겠다”고 밝혔다.
니에토 전 대통령은 2012년 취임해 임기 6년을 마치고 지난해 12월 1일 퇴임했다. 그는 경기 침체와 높은 범죄율, 부정부패에 대한 책임이 있다는 지적을 받으며 사상 최악의 지지율을 기록하며 불명예스럽게 대통령직에서 물러났다.
현지 일부 매체는 두 사람은 작년 12월에 이미 별거한 상태였다고 보도했다. 최근 또 다른 매체는 니에토 전 대통령이 멕시코 젊은 모델과 스페인에서 함께 있는 사진을 공개하면서 이혼 추측이 제기된바 있다.
리베라는 현재 미국으로 건너가 첫 번째 결혼에서 얻은 자녀들과 함께 머무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지난 2010년 당시 멕시코주 주지사였던 니에토와 리베라의 결혼은 세간의 화제가 됐다. 두 사람 모두 재혼이었다. 당시에도 이들의 결혼에 대해 2012년 대선 출마를 의식한 ‘전략결혼’이었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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